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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노력의 배신』 "정말 노력하면 다 돼?"독서 아카이브 2024. 4. 13. 17:39
🔎 오늘의 책 소개
노력의 배신 (열심히만 하면 누구나 다 잘할 수 있을까?) / 김영훈
노력의 배신 | 김영훈 - 교보문고
노력의 배신 | 우리가 아는 ‘1만 시간의 법칙’은 틀렸다! 치열한 노력 신화 뒤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누구든지 무언가에 1만 시간을 투자하면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1만 시간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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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만큼 노력했습니다" "노력 좀 더 해" "노력이 부족했어요" "노력만이 살길이다"
노력이라는 단어는 분명 우리가 가장 애용하는 말 중에 하나이다.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창이 될 수도 방패가 될 수도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 할 것 없이 어디를 가도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넘쳐나는 가운데 한국사회에 팽배한 노력주의를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책이다.
📌 이 책의 핵심
누구나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며 노력이 최고로 강조되는 사회에서 노력에 대한 잘못된 맹신을 집어내고 앞으로 우리가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할 자세를 제시한다.
️✏️ 하이라이트 리뷰
1. '노력 신봉 공화국' 대한민국
우리나라의 지나친 경쟁, 비교, 기대 등을 노력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한다. 타고나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노력에만 초점을 맞춘 사회의 문제점들을 다룬다.
하지만 어떤 분야에서 노력할 수 있는 이유는 재능이 있기 때문이며 재능은 '운'에 속하는 영역이다.
2.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
우리나라는 노력의 힘이 과장되어 있으며 인생이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은 노력이 결정적 요인이 아니다. 노력해서 성공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의 국민성으로 봤을 때 대다수가 성공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현실은 다르다.
타고난 능력과 자질, 환경과 기회의 영향이 더욱 크며 이는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지는 것들이다. 노력만으로 자신과 타인을 판단하지 않고 타고나는 것들과 주어지는 환경을 서로 인정하고 이해해야 한다.
저자는 결코 노력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노력을 맹신하고 모든 해답이 그 안에 있다고 여기는 자세는 건강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평점과 감상
★★☆ (2.5/5.0)
좋은 점:
한국문화에 깊게 뿌리내린 노력이라는 키워드를 기존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점이 좋았다. 시중에 나와있는 상당수의 책들이 노력을 무조건적으로 강조하는 것에 반해 좋은 시도이고 필요한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
중언부언이 너무 많고 감정 호소적인 부분이 있다. 이렇게 똑같은 말이 반복해서 나오는 책은 여태껏 처음이다. 나는 저자의 관점에 상당 부분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술술 읽히는 쉬운 책이지만 읽을수록 피로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러한 비교적 논리적이지 못한 전개는 마지막에야 나오는 책의 요점을 받아들이는 데에도 영향을 끼친다. 책의 메시지가 좋음에도 평점을 깎게 만드는 요소이다. 다른 독자들의 리뷰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꽤 보이던데 출판사는 어떻게 이런 내용 구성으로 책을 낸 건지 의문이 든다.'독서 아카이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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